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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트히즌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디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스트히즈은 2010년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거둔 유일한 우승이다. 이번 대회ㅏ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1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디오픈에서 첫날 64타를 친 건 우스트히즌이 10번째다. 1983년 크레이그 스테들러(미국)를 시작으로 크리스티 오코너(1985년), 로저 데이비스(1987년), 레이먼드 플로이드(1992년), 스티브 페이트(1992년), 미겔 앙헬 히메네스(2009년), 로리 매킬로이(2010년), 애덤 스콧(2012년) 그리고 필 미켈슨(2016년)이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앞서 9명의 선수 가운데서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미켈슨과 스콧, 데이비스가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우스트히즌은 세계랭킹 13위의 강자다. 유럽 등의 투어에선 통산 11승을 올렸지만, PGA 투어에서 1승밖에 없다는 게 약점이다. 징크스를 깨고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