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화, 10월 3일 그리스 아테네서 채화

  • 등록 2023-09-27 오후 1:27:57

    수정 2023-09-27 오후 1:30:25

강원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마스코트 뭉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가 제1회 올림픽이 열렸던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채화된다.

성화는 10월 3일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그리스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채화되면서 강원2024 개막을 향한 대장정 출발을 전 세계에 알린다.

그리스 성화 채화 대한민국대표단은 진종오 조직위 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주그리스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한다. 성화 채화 및 인수 의식은 채화식, 성화 봉송 릴레이 후 성화램프 점등, 성화 인수 순으로 진행된다. 성화 봉송 릴레이의 우리나라 주자는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국가대표 윤신이(16·봉평고)와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7·한광고)이 맡는다.

강원2024 성화 투어의 주제는 ‘꿈과 열정을 지닌 청소년들과 스포츠로 하나 되어 빛나는 미래를 향해 성화 투어 여정을 떠난다’다. 표어는 ‘연대의 여정(Journey of Solidarity)’이다.

강원2024 성화 투어는 성인 올림픽 성화 봉송과 달리 도로 위를 달리는 주자 릴레이는 하지 않는다. 대신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 강원 등 18개 시도에서 성화 주자들이 성화점화대에 불을 붙이는 성화 점화식만 진행한다. 주자 109명 중 82명을 청소년으로 구성했다. 성화 점화식 전에 참가자를 대상으로 올림픽 경기 체험, 올림픽 오엑스(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 올림픽만의 특성을 드러낸다.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한글을 기리는 의미에서 한글날인 10월 9일을 뜻하는 109명을 강원2024 성화 투어 점화자로 선정했다. 성화 투어 지역의 청소년을 중심으로 스포츠 꿈나무, 장애인, 호국용사,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 출신 선수, 교사, 어르신 등 다양한 분야와 전 연령층을 포함하도록 구성했다. 성화 투어 점화자들은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매력이 넘치는 한국 지역 문화와 아름다움을 홍보하게 된다.

그리스에서 채화한 성화가 10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현장에서 성화 도착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대회 개최 100일 전(G-100일) 서울광장에서의 성화 출발 선언과 함께 총 80일간 23개 도시를 돌며 성화 투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성화 투어가 종료되고 남은 20일간은 4개의 개최도시(강릉·평창·정선·횡성)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특별 성화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성화 채화로 강원2024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전 세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강원2024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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