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월 입대하는 이건희 영입... “장기적인 관점서 선택”

  • 등록 2025-01-15 오후 2:47:22

    수정 2025-01-15 오후 3:47:44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SK FC가 광주FC에서 뛰던 이건희를 영입하며 최전방을 보강했다.

사진=제주SK
제주는 15일 최전방 공격수 이건희 영입을 발표했다.

2016년 보인고 시절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던 이건희는 2019년 한양대에서 U리그 4권역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서울이랜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건희는 이랜드에서 두 시즌 동안 K리그2 1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광주로 임대를 떠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K리그2 15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을 바탕으로 광주로 완전 이적했고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56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올렸다.

186cm, 78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지닌 이건희는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제주는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속도가 좋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다”며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건희는 오는 4월까지 제주에서 뛴 뒤 병역 의무를 위해 팀을 떠난다. 제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건희를 영입했다며 “김천상무에서 기량이 발전한 뒤 다시 제주에 합류하면 미래의 중요한 조각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건희는 “프로는 증명하는 곳이기에 바로 실력을 보여줘야 하지만 입대 등으로 발전 시간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있는 동안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미래의 새로운 기대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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