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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 등은 30일(한국시간) “우즈가 2002년 사용한 스카티카메론 퍼터가 이날 골든 에이지 골프 경매에서 39만3300달러(약 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경매의 시초가는 2만5000달러였다. 26일에는 10만4431달러까지 치솟았고 경매 마지막 날에는 가격이 폭등하면서 22만3858달러에 이어 29만7955달러, 32만7750달러를 넘어 39만3300달러에 팔렸다.
이 퍼터는 우즈가 메이저 15승을 차지하는 동안 사용했던 퍼터는 아니다. 실제 경기에선 사용한 적이 없는 연습용 백업 퍼터다. 2002년 스카티카메론에서 제작한 뉴포트2 모델이다. 경매에 나온 퍼터는 실제 쓰던 제품과 똑같은 복제품이다. 그럼에도 우즈가 소유했고 연습 때 사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소장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같은 경매에서 게리 플레이어의 1974년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가 52만3483 달러(약 6억원), 1904년 올림픽 우승 트로피 49만3777달러(약 5억7500만원), 빌리 캐스퍼의 1966년 US오픈 우승트로피 3만326달러(약 3530만원) 등이 판매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