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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에서 열린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성적에 따라 앨버트로스 +8, 이글 +5, 버디 +2, 파 0, 보기 -1, 더블보기 -3의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에 따라 이날만 16점을 쓸어 담은 루옌은 최종합계 +50으로 앤드루 퍼트넘(+45)과 스콧 피어시(+44)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해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의 출전권을 받지는 못하는 대신, PGA 투어 2년 출전 시드 등 일반 대회 우승자와 같은 혜택을 준다.
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해온 루옌은 이번이 PGA 투어 41번째 출전이었다. 세계랭킹 113위인 루옌은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은 80위 이내 진입이 유력해졌다.
PGA와 2부 격인 웹닷컴 투어를 병행하는 배상문(35)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컷 통과에 성공했으나 이날 3점을 잃어 69위(14점)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