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15명 공식 입단식 개최..."스타 되기 위한 싸움 시작"

삼성라이온즈 신인 15명이 무대 위에서 입단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신인 선수들이 라이온즈파크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미래를 책임질 2025년 신인선수 15명이 공식 입단식을 갖고 프로선수로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삼성은 지난 4일 경산볼파크, 라이온즈파크, 대구인터불고호텔 등 3곳을 옮겨가며 신인선수 입단 행사를 열었다. 입단 행사에는 신인선수와 해당 가족, 구단 임직원 등 80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오전 11시 경산볼파크에 집결해 야구장을 둘러본 뒤 향후 선수 본인이 사용할 방을 배정받은 뒤 가족 단위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경산볼파크 대강당에서 이종열 단장이 선수들을 위해 팀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종열 단장은 “특히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내년 신인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신 것 같다”며 “좋은 선수들을 지명했다는 얘기가 많다. 지금부터는 모두 동일선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라이온즈파크로 이동해 라커룸과 역사관을 둘러보고, 전광판을 통해 선배 선수들의 환영사를 감상하기도 했다. 포수 강민호는 “이제부터가 스타가 되기 위한 싸움이다”며 “절대 방심하지 말고 신인 때 몸을 잘 만들어 꿈을 이루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투수 원태인은 “빠른 시일 내에 라팍에서 같이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수 구자욱은 “프로다운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박병호는 “절망과 실망감에 빠지더라도 위기를 잘 극복해서 오래 야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후 6시부터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의 환영사, 저녁식사, 신인선수 입단 포부 발표, 응원단 축하공연 등 행사가 이어졌다. 유정근 대표이사는 프로선수로서, 직업인으로서 인생 첫 출발을 내딛는 신인선수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신인 배찬승은 “준비를 너무 많이 해주셔서 기대한 그 이상이다”며 “직접 와보니 너무 좋고, 빨리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 차승준은 “단장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고 말했다.

구단은 이날 신인 선수들에게 갤럭시 Z폴드6와 대형 기념 유니폼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신인선수들은 이날 호텔에서 1박을 한 뒤 5일 오전 경산볼파크에 입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