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FA 엄상백 보상선수로 외야수 장진혁 지명..."즉시전력감"

한화이글스에서 KT위즈로 이적하는 외야수 장진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외야수 장진혁(31)이 KT위즈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KT위즈는 한화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투수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장진혁을 지명했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한화 이글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장진혁은 프로 6시즌 통산 390경기 타율 0.244, 12홈런 37도루 100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9홈런 14도루 44타점 OPS 0.747의 수준급 성적을 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에 나와 타율 0.364, 2홈런 4도루 9타점 OPS 1.065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나도현 KT위즈 단장은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앞서 KT위즈는 역시 한화로 이적한 내야수 심우준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한승주를 선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