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법원 선거 제동에 "축구 발전 위해 계속 매진할 것"

"절차상 하자 보완해 조속히 선거 실시되길 요청한다"
"축구인들 다시 원팀 되고 상황 안정화되도록 노력"
  • 등록 2025-01-08 오후 3:41:46

    수정 2025-01-08 오후 3:43:1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법원의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열리지 못하게 된 가운데 정몽규 현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연합뉴스
정 회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부 결정을 존중하며,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조속히 선거가 실시되기를 선거운영위원회에 요청드린다”며 “저 또한 향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법과 일정에 따라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에 변함없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멀리서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어제 출발하신 분들을 비롯해, 오늘을 위해 일정을 조정하셨던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으신데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면서 “많은 축구인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축구로 하나가 됐다”며 “축구인들이 다시 원팀이 되고 상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지난 7일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축구협회장 선거는 무기한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법원 결정문 내용과 취지를 검토해 개선점을 찾고 선거 일정을 다시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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