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무관을 막아라…박인비·김세영·유소연, AIG 여자오픈 출격

  • 등록 2021-08-18 오후 3:18:30

    수정 2021-08-19 오전 8:10:21

박인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메이저 무관을 막아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대회 명칭이 지난해부터 AIG 여자오픈으로 바뀐 이번 대회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인비(33)와 김세영(28)을 비롯해 유소연(31), 박성현(28), 이정은(25), 전인지(27)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26)과 김효주(26)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월 KIA 클래식 박인비(33),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 7월 VOA 클래식 고진영(26) 등 3승을 따냈다. 그러나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 대회 5개 중 4개만 개최되는 상황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3승을 거둔 지난해와는 큰 차이가 있다.

4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정상에 올랐고 6월 US여자오픈 유카 사소(필리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넬리 코다(미국),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민지(호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건 2010년이다. 한국 선수들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이 없는 시즌이 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박인비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인비는 6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벙커가 많기 때문에 샷의 정확성이 중요하다”며 “코스가 전체적으로 딱딱하기 때문에 공이 많이 굴러 나처럼 장타자가 아닌 선수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0 도쿄올림픽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AIG 여자오픈이 올해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는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이 열리는 10개 코스 가운데 하나로 최근에는 2007년과 2018년 디오픈, 2011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개최됐다.

이 장소에서 열렸던 2011년 대회에서는 양희영(32)이 단독 4위, 박인비는 공동 7위의 성적을 낸 바 있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최근 우승은 2017년 김인경(33)이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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