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등 여자골퍼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 받고 9일 귀가

  • 등록 2021-08-09 오후 3:13:45

    수정 2021-08-09 오후 3:13:45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뒤 귀국한 박인비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뒤 귀국한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공식 해산했다.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인비(33)와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 등은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방역당국에서 마련한 숙소로 이동해 하루를 보냈다.

한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치고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귀국 후 별도의 격리이 곧바로 귀가했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박인비와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는 미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탓에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별도의 격리에 들어갔다. 9일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나서야 각자 귀가했다.

그러나 귀가 후에도 당장 자유로운 활동은 할 수 없다. 여자 골프선수 4명은 다시 2주 동안 제한적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외부인과의 접촉이 불가하고 집안에서도 동선을 분리해 생활해야 한다. 다만, 선수들의 활동을 위해 훈련을 위한 외출은 허락된다. 야외 연습장 등 일부 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여자 골프선수는 7일 끝난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서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 노메달에 그쳤다.

김효주를 제외하고 박인비와 김세영, 고진영은 다음 주까지 국내에 머물다 오는 19일부터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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