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늘고, 더 빨라졌다' 2023~24 프로농구 2라운드 결산

  • 등록 2023-12-13 오후 5:18:56

    수정 2023-12-13 오후 5:18:5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 세부 수치를 분석한 결과 전 시즌 대비 득점과 경기 속도 지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L이 13일 공개한 2라운드 경기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2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득점은 82.1점으로 지난 시즌 대비 2.1점 증가했다. 라운드 평균득점이 82점대에 오른 것은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는 지난 시즌 대비 10.5점 상승한 평균 91.9점을 기록,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 KT도 지난 시즌 대비 7.6점 상승한 83.7점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속공 득점도 증가했다. 원주 DB가 평균 12.2점, 부산 KCC가 11.4점을 기록, 리그의 빠른 경기 템포를 이끌었다. 3점슛 성공 개수 또한 소폭 상승했다. 1위는 고양 소노로 경기당 12.6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1, 2위를 달리는 전성현, 이정현의 영향이 크다.

그밖에도 절반 이상의 구단이 2점슛, 3점슛, 야투 등 전반적인 득점 지표에서 지난 시즌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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