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주지훈 "학창시절부터 강풀 팬…박보영과 마주친적 無"

  • 등록 2024-11-20 오후 5:18:36

    수정 2024-11-20 오후 5:18:36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주지훈이 강풀 작가의 신작 ‘조명가게’로 돌아온다.

주지훈은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에서 열린 ‘조명가게’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출연한 박보영에 대해 “보영 씨랑은 안타깝게 마주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다른)여러 배우와(촬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끼리의 케미도 중요하지만 학창시절부터 강풀 작가님의 팬이고 이야기를 보고 자랐다”며 강풀 작가에 대한 팬심을 내비쳤다. 또한 “김희원 감독님은 같은 작품을 하면서 배우 대 배우로 만났지만 전반적으로 현장을 보는 시점 등이 3인칭의 시점을 가진 분이라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연출을 하셔서 대화를 해봤더니, 개인적으로 풀 프로덕션이 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 돼있었다”며 “한치의 의심 없이 현장을 갔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풀프로덕션이 잘 돼있다는 건 타 배우들과의 케미도 완성됐다는 것이다”며 “현장에서 뭔가를 고민하거나 피력할 생각 조차 없었다. 준비된 이야기 안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배우에서 연출로 첫 도전에 나선 김희원은 “주지훈, 박보영은 후배 연기자인데 연기가 출중하다”며 “박보영 씨는 (간호사 연기를 많이해)간호사에 대한 부담을 얘기를 했다. 이걸 어떻게 하면 다르게 보이는 디렉팅을 할까, 그걸 많이 집중을 했다. 주지훈 씨도 저 배우가 그동안 안보였던 모습을 보이게 하려면 어떤 디자인을 하는 게 좋을까 생각을 해서 했는데 역시 말이 잘 통했고 의사소통이 잘 됐다”고 털어놨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무빙’의 뒤를 이을 디즈니+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시리즈를 통해 보다 확장된 캐릭터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비롯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밀도 높은 연기와 놀라운 표현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희원이 감독을 맡아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한 11인의 캐릭터 역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분해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더할 예정,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주역들로서 존재감을 빛낸다.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싱가포르에서 20일, 21일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공개한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이며 미디어만 400여 명(한국 110 일본 60여 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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