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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15언더파 198타)와 12타 차로 벌어졌다.
한국 선수는 이날 김세영이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선두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세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까지 타수를 줄였지만, 1위 코다와는 8타 차다.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도 이날은 힘을 내지 못하며 아쉽게 경기를 끝마쳤다.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은 끝에 이븐파에 그치면서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린 박인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뒤 박인비는 “오늘 샷이 정말 좋아 버디 기회도 많았는데 그린에서의 경기가 끔찍했다”며 “코스에 다시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안 좋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저 자신에게 많이 실망하고, 진이 빠지는 하루였다”고 추격에 실패한 자신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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