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

  • 등록 2023-05-10 오후 1:28:53

    수정 2023-05-10 오후 1:28:53

대전하나시티즌이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에 등재됐다. (왼쪽부터)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 대전세종적십자사 송하영 지사회장.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의 제9호 대전세종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으로 등재됐다.

대전은 9일 대전적십자사 대전 세종지사에서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대전 허정무 이사장을 비롯해 하나은행 이동열 지역대표, 대전세종적십자사 송하영 지사회장 및 적십자 봉사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이내에 기부할 것을 약정하는 법인·단체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대전은 지난달 대전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며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으로 등재됐다.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최초다.

대전 허정무 이사장은 “국내 재난은 물론이고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적십자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대전은 적십자사와 함께 우리 지역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대전 세종적십자사 송하영 지사 회장은 “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대전이 적십자사와 함께 더 큰 나눔을 실천하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전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지역 내 청소년 및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인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 캠페인’, ‘하나드림스쿨’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하고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배출량 제로에 도전하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 시행을 선언했다”며 “축구 경기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며 구단의 직접 감축과 친환경 캠페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상쇄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축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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