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타이거 우즈의 새로운 패션 브랜드 ‘선데이 레드’ 로고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 ‘선데이 레드’ 로고(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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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푸마’는 ‘선데이 레드’ 로고가 1969년부터 푸마가 사용해온 로고와 너무 유사하다면서, ‘선데이 레드’의 로고를 사용 불가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우즈는 지난 5월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선데이 레드’를 출시하면서 15개 줄로도약하는 호랑이의 형상을 담은 로고를 공개했다. 우즈는 당시 이 호랑이 로고가 선수 생활 동안 우승한 메이저 대회 개수를 상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푸마는 소송장에서 “로고가 비슷하고 상품 및 서비스 분야도 겹친다”며 “소비자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산업용 냉각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타이거에어’가 ‘선데이 레드’ 로고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타이거에어’는 미국 특허청에 “‘선데이 레드’의 로고가 자사 브랜드 로고와 유사하다며 상표권 신청이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 소송은 여전히 법정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 ‘푸마’ 로고(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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