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진만 삼성 감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오승환과 코너가 현실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 구단은 2군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은 아직 정상 구위를 찾지 못했고, 코너 역시 현재 캐치볼을 하는 수준으로 플레이오프까지 정상 투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6월까지 1승 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48을 올리며 핵심 불펜으로 맹활약했다. 7월 이후에는 2승 5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9.64로 매우 부진했다. 이후 오승환은 체력 문제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대구에서 훈련 중인 삼성은 9일 청백전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훈련을 벌인 뒤 플레이오프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삼성은 오는 13일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면 (오승환의) 구위나 몸 상태를 다시 보겠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나 차지했고 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도 2번 받았다.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은 22경기 1승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8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