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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15일 열린 관훈포럼에서 이수만 전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이하 이 전 총괄)의 SM 인수전 결과에 대한 반응을 이같이 전한 바 있다. SM의 지분을 3% 넘게 보유 중인 이 전 총괄이 카카오·카카오엔터(이하 카카오) 공개매수에 불참한 가운데 오는 31일 열릴 주주총회의 검사인 선임을 요청한 만큼 새삼 이 발언이 재주목되고 있다.
이 전 총괄은 27일 “카카오의 SM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전 총괄 측은 “하이브에 주식을 매도할 때에도 자신의 주식에 대한 별도의 프리미엄 없이 소액주주들에게 적용될 공개매수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매도가격을 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매각한 이후 현재 3.65%의 SM 지분을 보유 중이다.
나아가 그는 이번 주주총회가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검사인 선임을 요청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 전 총괄은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관련 별지 목록 기재사항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현재 이 전 총괄의 보유 지분이 3.65%인 만큼 100분의 1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SM의 주주인 만큼 검사인 선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법원은 검사인 선임을 결정했다. 이에 SM은 보수 660만원을 부담해 검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이 전 총괄 측은 향후 행보와 지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