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한화 클래식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 등록 2021-08-25 오후 5:46:08

    수정 2021-08-25 오후 5:46:08

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희정(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1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이 그 무대다.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한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임희정은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뒤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오르는 데 다음 목표라고 콕 찝어 말할 정도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임희정은 “현재 샷과 퍼트 감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 역시 기대된다”며 “사실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서 오래 전부터 컨디션 관리를 했다. 지난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명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박민지(23)다.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등 주요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7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은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을 차지하면 박성현(28)이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원)을 뛰어넘고 사상 첫 시즌 상금 1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된다.

박민지는 “퍼트 감만 조금 더 끌어 올리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첫날 목표는 톱10으로 잡았다. 라운드를 치를수록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걸 목표로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지현(25)과 박현경(21), 장하나(29)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차지하고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노무라 하루(일본)와 LPGA 투어 5승의 지은희(3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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