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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22일, 눈 내리는 겨울밤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애틋한 눈 맞춤을 포착했다. 여기에 대치체이스 부원장 우승희(김정영 분)의 거침없는 행보는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서혜진은 이준호와 표상섭(김송일 분)을 통해 다시금 수업의 본질에 대해 상기했다. 자신의 피, 땀, 눈물이 서린 10년 치 자료를 빌미로 발목을 잡아 오는 우승희와 최형선(서정연 분)에게 미소로 응수하는 서혜진의 모습은 사이다를 안겼다. 무엇보다도 더 이상 보물이 아니니 원하는 대로 하라며 USB를 포기하는 서혜진의 선택은 변화를 짐작게 하며 남은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우승희의 수상한 행보는 계속된다. 서혜진과 표상섭의 예상 밖 선택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우승희와 최형선은 판을 키워 작전을 변경했다. 바로 서혜진을 비롯한 대치체이스 선생들까지 인수해 ‘최선학원’으로 몸집을 키우기로 한 것. 이 모든 계획을 간파한 서혜진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거절 의사를 표했지만, 야망을 드러낸 우승희는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속 서혜진에게 우호적인 남청미(소주연 분)와 윤지석(장인섭 분)을 만난 우승희의 행보가 흥미롭다. 무슨 대화가 오간 것인지 잔뜩 굳은 남청미와 의아함 가득한 윤지석의 모습이 아슬아슬하다. 10년 치 수업 자료를 미끼로 서혜진을 꼬여내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뒤 우승희가 꺼낸 새로운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까. 우승희가 몰고 온 변수가 대치체이스에 가져올 파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졸업’ 13회는 2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