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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은 4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정환은 2위 촌라띳 쯩분응암(태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환은 올 시즌 치러진 KPGA 투어 3개 대회에서 단독 3위-공동 3위-공동 2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뒷심이 부족해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지난주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막판 실수로 임성재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이정환은 3라운드를 마친 뒤 “너무 우승하고 싶다. 특히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메이저급 대회여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해 더욱더 아쉬움이 크다. 그만큼 우승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쯩분응암이 단독 2위(10언더파 203타)에 올라 20년 만의 외국인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홍택(31), 이태훈(캐나다)이 공동 3위(8언더파 205타)에 올랐고, 강경남(41)과 크리스토퍼 브로베리(스웨덴)가 공동 5위(6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