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플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단독 2위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 쇼플리는 티샷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쇼플리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레이업을 선택했다. 파를 해야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던 쇼플리는 세 번째 샷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홀 뒤 약 1m 거리에 붙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잡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쇼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