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고양 데이원 사태, KBL 책임있어..."선수들 피해 없어야"

  • 등록 2023-06-17 오후 6:01:10

    수정 2023-06-18 오후 1:47:43

KBL 제명이 결정된 고양 데이원의 주장 김강선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선수단 면담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L은 이날 열린 임시총회 및 이사회에서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 사태와 관련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KBL과 구단인 데이원 측에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

문체부는 17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구단과 모기업뿐만 아니라 KBL에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6일 KBL 측에서 선수들에게 설명한 미지급 임금 지급, 선수생활 보호, 인수 기업 유치에 대한 대책이 신속하고 성의있게 진행돼 선수들의 피해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이번 일로 인한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남자 프로농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다음주 초 선수들을 직접 만나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사태로 선수들이 입게 될 피해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KBL과 함께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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