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버디쇼’ 이다연, 한화 클래식 정상…통산 6승 달성

  • 등록 2021-08-29 오후 3:47:57

    수정 2021-08-29 오후 3:55:15

이다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다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단독 2위 최혜진(22)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던 이다연은 약 1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KLPGA 투어 6승째를 달성했다. 메이저 우승 기록도 2승으로 늘린 이다연은 우승 상금으로 2억 5200만원을 받았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다연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5번홀과 8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다연은 10번홀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는 302m 파4 10번홀에서 두 번째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집어넣으며 이글을 낚아챘다.

6타 차 단독 선두가 된 이다연은 마지막까지 침착했다. 그는 타수를 잃을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 파로 막으며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파5 18번홀에서는 이다연이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7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2위에는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최혜진이 자리했고 김지현(30)과 홍지원(21)이 10언더파 278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공동 5위에는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송가은(21)과 최예림(22)이 이름을 올렸고 임희정(21)과 장하나(29)가 8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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