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섭. (사진=KPGA) |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봉섭(3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김봉섭은 9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C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김봉섭은 공동 2위 최장호(26), 이정환(30)등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쳤던 김봉섭은 둘째 날에도 보기를 단 1개를 막고 버디 6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봉섭의 최고 성적은 2014년 신한동해오픈 공동 2위다.
김봉섭은 2라운드를 마친 뒤 “내 플레이에 집중했던 결과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최종 4라운드까지 멘탈을 다잡고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는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최장호와 이정환 등이 자리했고 박상현(38)과 마이카 로렌 신(미국) 등이 9언더파 133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지훈(35)은 5언더파 137타 공동 3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