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은 첫 캠페인으로 ‘온라인 전막 상영회’를 개최한다. 6일 오전 10시에는 ‘페스트’를 상영한다. 알베르 카뮈 원작, 박근형 각색·연출로 2018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였던 작품이다. 전염병 ‘페스트’가 퍼지며 도시가 폐쇄되고 거대한 재앙 속에서 부조리가 극대화되는 상황이 마치 코로나19가 활개하는 지금 상황을 떠오르게 하는 극이다.
이어 △8일에는 온가족이 볼 수 있는 낭만활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작 에드몽 로스탕, 연출 서충식, 2017년작) △9일에는 해방 직후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전재민 구재소로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 ‘1945’(작 배삼식, 연출 류주연, 2017년작) △10일에는 셰익스피어의 코미디 ‘실수연발’(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출 서충식, 남긍호, 2016년작)를 상영한다.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그 어느 때보다 위축된 지금, 일상을 잃은 시민들에게 연극의 힘으로 온기와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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