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서울증시,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 등록 2005-07-29 오전 7:06:50

    수정 2005-07-29 오전 10:02:42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서울증시가 리레이팅에 기초한 `장기 강세장`에 진입해 투자전략과 시장분석 방법에 있어 일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지난 16년간 서울증시는 장기 추세 상승이 없었고 주기적 순환변동만 존재했기 때문에 시장분석에는 단순 증감률 지표들이 주로 활용됐고, 기관투자가조차 매매기간이 6개월을 넘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1~2년 터울로 제자리만 맴도는 종합주가지수를 놓고 지수 플레이식의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소수 종목에 대한 집중투자 형태가 관행화함으로써 간접투자시장의 침체도 불러왔다고 것이다.

한국증권은 그러나 2003년 3월 이후 진행중인 이번 강세장은 이러한 것을 지양해야할 구습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던 거시증감율 지표들은 지난 1년간 KOSPI와 탈동조화하면서 이미 시장 해석력을 뚜렷히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많이 오르면 팔고 빠지면 사려던 투자자들은 뒷북만 치게 됐고, 과거 밸류에이션 평균치 또는 밴드의 한계에서 빠져있던 애널리스트들은 목표가격 산정에 있어 최고가 경신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증권은 특히 이번 강세요인은 일각의 주장처럼 금융장세내지 우량주 품귀, 이익선반영설 때문이 아니라 수익안정과 리스크 저하를 배경으로 한 리레이팅에 기초한 것으로 장기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증권은 이에 따라 앞으로 긴 시간에 걸쳐 서울증시의 모든 투자전략과 시장분석, 종목선정 기법, 밸류에이션 분석 등에 있어 일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모 스트래티지스트는 다만 '장기 강세장의 한 복판에서 조정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펀더멘탈 변화나 밸류에이션의 문제가 아니라 단기 기술적내지 심리적 측면에서 단기조정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8월 서울증시는 상징적인 주가수준인 1150선 주변에서 과열을 냉강시키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8월 단기적으론 1070~1150선의 주가흐름을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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