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 성적표 저조…주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유럽자동차제조협회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TSLA)가 지난달에 약 1만 125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다. 또, 영국과 북유럽 국가를 포함한 4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유럽연합(EU) 6만6천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지난 1분기에는 총 38만7천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약 9% 감소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샤오펑의 약진으로 유럽 내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배런스지는 분석했다.

또, 배런스지는 테슬라가 지역별 거래량이나 월간 거래량을 보고하지 않고 있어서 직접 데이터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3% 하락해 18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