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은 줄고 가격은 오르고 귀한 ‘중대형’을 찾아라

서울 40평이상 아파트… 여기 ‘주목’
  • 등록 2007-02-16 오전 8:35:26

    수정 2007-02-16 오전 8:35:26



[조선일보 제공] 서울 지역의 40평 이상 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40평 이상 아파트의 공급이 확연하게 줄어들면서, ‘품귀 현상’을 빚을 조짐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3~2006년에 이뤄진 서울·수도권의 40평형 이상 아파트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지난해 분양 물량(1739가구)은 2003년(8437가구)의 20% 수준으로 격감했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의 40평형 이상 아파트 공급 물량은 매년 1만2000~1만3000가구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더구나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소형 평형 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이어서, 서울의 대형 아파트 공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20·30평형 비해 높은 오름세… 집값 치솟을 수도

대형 평형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6개월 간 입주한 서울지역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가격 상승률은 20평형대가 29.6%, 30평형대가 28.3%인 반면, 40평형대는 58.8%, 50평형대는 49.8%로 나타났다. 대형평형 가격이 중소형보다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물 부족이 심해져 대형 평형의 가격이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에서 평형을 넓혀가려는 청약자는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에는 주로 마포·서대문구 등에서 중대형 평형이 포함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재개발 역세권서 중대형 분양

서대문구 냉천동 충정로 냉천구역을 동부건설이 재개발해 179가구를 일반분양하면서 41평형을 66가구 내놓는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이고, 북아현 뉴타운에 위치한다. 인근에서 돈의문 뉴타운도 개발 중이다.

삼성건설은 성북구 석관동 석관1구역을 재개발, 580가구 중 24~41평형 13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41평형은 55가구가 나올 예정.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이고, 단지 북쪽에 재정비촉진지구인 장위 뉴타운이 개발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가재울뉴타운 내에 위치한 서대문구 남가좌동 240번지 일대 총 471가구 중 26~43평형 1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3평형은 39가구가 예정돼 있다. 뉴타운 개발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구로구 고척2구역을 재개발해 409가구를 일반분양하면서, 42평형을 53가구 내놓는다. 목동과 마주보고 있어 차로 4~5분이면 목동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

◆뚝섬·마포· 은평뉴타운도 중대형 공급 예정

두산중공업은 성동구 성수동1가 512번지에서 600가구 중 50~70평형 250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010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이 가깝고, 한강과 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에서 400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를 8월쯤 분양한다. 한강 조망권,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 역세권이라는 게 특징이다. 대한주택공사도 마포구 상암동에서 25~43평형 247가구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상암지구,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등이 가깝다.

이외에 올 하반기에 분양 계획이 잡혀있는 은평 뉴타운에서 많은 양의 대형평형이 공급될 예정이다. 1지구의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확정되지 않았고, 2·3지구에서는 40평형 이상 물량이 2000가구 이상 공급될 전망이다. 은평뉴타운은 리조트형 생태전원도시이며, 뉴타운 내로 지하철3호선이 관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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