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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총회는 각 회원국의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2년마다 개최한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으며 119개국 각료급 인사 등을 포함해 13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농식품부·외교부·해수부·산림청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회원국들은 ‘농식품 시스템 전환-전략에서 행동까지’를 주제로,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기아 인구 감소, 식량불안 대응 등을 통해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촉구했다.
취동위 FAO 사무총장은 “미래 농업은 과학·혁신과 디지털 적용이 중요하다”며 “4대 개선(보다 나은 생산·영양·환경·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전환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AO는 이번 총회를 통해 중장기 로드맵 2022~2031년 전략적 프레임워크와 2022~2023년 사업예산안 등을 최종 승인하고 소속 위원회가 제출한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49개 이사국 중 한국·중국·일본·미국·이탈리아를 포함해 올해와 내년 6월말 임기가 각각 만료되는 37개 이사국을 새로 선출했다. 우리나라는 2089년 이후 연속 12회 이사국에 선출됐다. 로마와 뉴욕에서 진행한 이사회 독립의장 현장 투표에서는 네덜란드 후보자가 총 166표 중 104표를 얻어 최종 선출됐다.
제43차 총회는 2년 뒤인 2023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