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실적 부진에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키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원으로 ‘하향’
  • 등록 2024-06-26 오전 7:49:32

    수정 2024-06-26 오전 7:49:3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비(非) 중국 성장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중국에서의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23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7만4300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비중국 성장 모멘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판단하나 중국 법인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일부 온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으로 중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표=키움증권)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같은 948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28% 증가한 547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 편입이 예정돼 있으나 기존 중국 사업의 적자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채널의 면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797억원, 중국법인 매출액은 34% 줄어든 103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면세는 B2B 채널 축소 영향으로, 중국 법인은 온라인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리란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특히, 중국 법인은 영업손실 3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구권 채널에선 탄탄한 성장세를 내다봤다.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816억원, EMEA 매출도 10% 늘어난 145억원을 추정했다. 북미에서는 라네즈 중심의 성장세, EMEA에선 라네즈의 성장과 채널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부진은 아쉽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모멘텀은 이미 비중국 채널을 향하고 있다”며 “코스알엑스 뿐 아니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의 미국, 유럽 채널 내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변경하였으나 동사의 비중국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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