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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이 테러를 이유로 무슬림(이슬람교도) 7개국 시민의 입국을 일시 중단하며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국가 시민이라도 미국 영주권(Green Card) 소지자는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테러와 관련된 이라크 이란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발급 및 입국을 90일간 일시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미국 공항에서는 여행객이 압류되거나 구글 등 기업에서 일하는 해당 국가 시민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우려해 출국을 못하는 등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