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금지 반발에 놀란` 트럼프 정부 "영주권자는 예외"

  • 등록 2017-01-30 오전 10:33:19

    수정 2017-01-30 오전 10:40:19

한 소녀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열린 무슬림 7개국 입국 일시 중단에 반대하는 시위대 가운데서 ‘난민 환영(Refugees Welcome)’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이 테러를 이유로 무슬림(이슬람교도) 7개국 시민의 입국을 일시 중단하며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국가 시민이라도 미국 영주권(Green Card) 소지자는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무슬림 7개국 시민 입국 일시 중단) 대통령 행정명령 적용 과정에서 합법적인 영주권자는 입국을 허용하는 게 국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공의 안전과 복지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합법적인 영주권자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별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테러와 관련된 이라크 이란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발급 및 입국을 90일간 일시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미국 공항에서는 여행객이 압류되거나 구글 등 기업에서 일하는 해당 국가 시민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우려해 출국을 못하는 등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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