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페소화, 트럼프 국경장벽 추진 속 강세

  • 등록 2017-01-26 오전 6:38:35

    수정 2017-01-26 오전 6:38:3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멕시코 페소화가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소식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25일(현지시간) 하루 새 2% 가까이 올랐다. 자정께 달러당 21.6페소에서 출발해 오후 3시 현재 21.143페소 언저리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 상승은 멕시코 페소가 그만큼 강세란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가장 큰 논란을 낳았었던 공약이던 미국-멕시코 간 국경 장벽을 건설키로 하고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100억 달러(약 12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사업에 미 의회 승인을 받은 국가 재정을 투입한 후 멕시코에 이를 청구할 계획이지만 실현 여부는 단언할 수 없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트럼프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된 11월8일 직전 달러당 18페소 선이었으나 이후 2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는 등 약세를 이어왔다.

25일(현지시간)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 추이.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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