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바뀐 여행 트렌드… 플렉스보단 안전

G마켓 매출 분석… 국내 숙박 예약 10% 증가
호텔·레지던스, 코로나 발생 적은 지역 선호
국내 여행 수요 반영해 상시기획전 진행
  • 등록 2020-06-29 오전 8:26:45

    수정 2020-06-29 오전 8:26:45

G마켓에서 인기 있는 독채 펜션(사진=이베이코리아)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고가의 상품을 즐기며 과시하는 ‘플렉스’(flex)형 여행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안전과 힐링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G마켓은 올 상반기(6월 25일 기준) 해외여행 상품은 75% 감소한 반면 국내 숙박 예약 판매량은 1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는 해외 관광도시 및 국내 특급호텔이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기 해외여행지는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순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가 주를 이뤘다. 올해는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인천행 항공 판매량이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국내 독채 펜션 및 캠핑 등 사회적거리를 두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여행지의 인기가 높았다. 상반기 펜션·캠핑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3%가 증가해 전체 여행 상품 중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역시 10% 증가했다.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오는 최근 한달(5월 26일~6월 25일) 동안 국내 펜션·캠핑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2%) △전라(44%) △충청(37%) △제주(28%)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레지던스 판매량도 27% 신장했다. 특히 △제주(57%) △충청도(44%) △강원도(42%) △전라도(13%)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G마켓은 ‘국내 독채펜션·풀빌라’ 상시기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 모바일 어플에서 여행·항공 탭을 클릭하고 국내호텔 검색을 하면 원하는 지역 및 2㎞ 이내 숙소 검색 등이 가능하다. 추천 상품으로 △영덕 비사이드풀빌라펜션 △가평 풀빌라아쿠아밸리 △제주29 풀빌라 △거제도 지해풀빌라 등이 있다.

‘국내호텔·레저’ 상품의 경우 최대 20만원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결제 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등을 활용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이은지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외여행 보다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적은 만큼 주말 등을 활용해 틈틈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 형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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