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올해 KRX금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140%↑

KRX금시장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 7103억원
일평균 거래대금 58억원…전년비 140%↑
  • 등록 2020-07-05 오후 12:00:00

    수정 2020-07-05 오후 9:45:0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거래소를 통한 금 거래대금이 하루평균 1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대가 금 투자수요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2020년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57억 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까지 누적 금 거래대금은 7103억원으로, 머지않아 2014년 KRX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처음으로 1조원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지난 1월 8일에는 하루에만 272.6kg의 164억원 어치 금이 거래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 시장의 성장세를 이끈 건 금가격 상승이다. KRX금시장의 1g 당 금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22% 상승한 상태다(6월 말 기준). 거래소 측은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며 2019년 하반기부터 금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금 거래대금이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금시장 참가자를 보면 30대 이하 투자자들이 가장 많았다. KRX금시장 거래를 위해 위탁계좌를 개설한 개인투자자의 56.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가 28.8%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후로는 △20대(17.6%) △50대(11.5%) △60대 이상(3.6%) 순이었다.

거래소 측은 “현물 매입 후 개인 보관하는 세대와 달리, 증권시장에 익숙하고 금 현물자산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20~30대 젊은 층의 인식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거래소 측은 KRX금시장을 통한 금거래가 투명하고, 거래비용이 가장 낮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 측은 “KRX금시장에서 매입한 금 현물은 안전한 보관이 불가능한 장외시장과 달리 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된다”며 “골드뱅킹과 장외시장은 국제시세 대비 1~7%의 거래비용이 발생하는 데 반해 KRX금시장은 국제시세의 100.4%(국제가 괴리율, 제반수수료 포함) 수준에서 매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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