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추진에 시멘트 등 美관련주 ‘껑충’

  • 등록 2017-01-26 오전 7:14:08

    수정 2017-01-26 오전 7:14:0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공약이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뉴 증시에선 건축자재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실제 장벽이 건설된다면 미국이나 멕시코 재정이 100억 달러(약 12조원) 투입될 전망이다.

콘크리트 기업인 마르틴 마리에타 매터리얼즈는 이날 하루 3.2% 상승했다. 불컨 메터리얼즈 역시 2.2%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글 매터리얼즈가 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U.S.콘크리트와 서밋 매터리얼즈도 각각 4.4%, 3.5% 올랐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멕시코 시멘트 기업 시멕스도 3.7% 오르며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수 파이프 제조사인 노스웨스트 파이프도 전날 6% 오른 데 이어 이날 다시 2.7% 올랐다.

톰슨, 데이비스&컴퍼니의 애널리스트 아담 탈리머는 “‘장벽’과 관련한 거래가 일어나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장벽 외에도 토목 공사에 1조 달러(약 1200조원)의 재정을 투입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 같은 공약도 이날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앞서 환경 문제로 보류돼 왔던 3800㎞ 길이의 대규모 송유관 건설을 허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