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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27~29일 트럼프 취임 후의 미·일 관계 전망 질문에 53%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변함없을 것’이란 응답은 31%, ‘더 좋아질 것’은 6%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 직후 때보다 미·일 관계 전망은 더 나빠졌다. 당시 같은 조사에선 ‘변함없을 것’이란 응답이 46%, ‘나빠질 것’은 34%였다.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당시도 6%로 적었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행보와 20일 취임 직후 초기 정책이 일본에 더 부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미국의 TPP 탈퇴와 관련해 이후의 대미 통상전략으로는 가장 많은 42%의 응답자가 ‘미국과의 개별 경제연대협정(EPA)·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꼽았다. ‘미국을 포함한 TPP 유지’는 26%, ‘미국과의 EPA·FTA 불필요’는 13%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내각 지지율은 여전히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의 지지율은 66%로 지난해 12월 64%보다 2%포인트 올랐다. 남성은 65%에서 70%로 여성은 59%에서 63%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