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경쟁자 출신' 페이팔 결제서비스 도입하나

페이팔 CEO "논의중" 밝혀…아마존은 '고심'
  • 등록 2017-01-27 오후 1:25:32

    수정 2017-01-27 오후 1:25:32

댄 슐만 페이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약 2억 명이 사용하는 인터넷 결제 서비스 회사 페이팔 홀딩스가 3억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닷컴과 아마존 내 결제 서비스 참여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과 이야기하고 있다”며 “2억 명에 달하는 페이팔 이용자를 소매상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이날 지난 연말 기준 페이팔 결제 서비스 순 이용자가 1억9700만명이며 이들은 최근 1년 동안 평균 31건의 결제를 했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아마존의 경쟁자인 또 다른 세계적 상거래 회사 이베이(EBay)의 계열사였던 만큼 지금껏 아마존의 결제 서비스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 이베이와 분리하면서 아마존 등 다른 상거래 회사로 영역 확대에 나섰다.

아마존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아마존은 2013년 처음 자체 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아마존 외 쇼핑몰에서도 이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체 결제 서비스 확대를 모색해 왔다. 2015년에는 페이팔 초기 멤버인 패트릭 가우티를 영입하기도 했다. 가우티는 앞선 2015년에는 페이팔과의 협력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아마존으로서는 어렵더라도 직접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과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에 따라 페이팔을 도입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아마존 고객 토론 게시판에는 아마존이 페이팔을 도입을 두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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