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까지 돌봄’…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서 ‘늘봄학교’ 운영

2학기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맞벌이부부 등 위해 최장 저녁 8시까지 ‘돌봄 지원’
  • 등록 2024-06-30 오후 12:00:19

    수정 2024-06-30 오후 7:06:1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최장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지난달 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의 첫 번째 지역연계형 늘봄학교인 서울시 거점 4호 키움센터에서 서울매봉초등학교와 서울오류남초등학교 학생들이 반려동물 교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2024년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정책이다. 초등돌봄교실은 그간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는 곳이 많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컸다. 늘봄학교는 최장 오후 8시까지 자녀를 학교에서 돌봐주는 정책이다. 돌봄 공백을 메꿔 이른바 ‘학원 뺑뺑이’가 최소화되도록 하려는 조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체 초등학교(6175곳) 중 46%(2838곳)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했다. 2학기부터는 이를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한다.

교육부는 올해 초1 희망자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이 가능하게 하고 △2025년 초1~2학년 △2026년 초1~6학년으로 수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되는 2학기에는 전체 초1 학생의 약 74%인 약 25만명 이상이 늘봄학교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형태로 운영 중이다. 학교가 지역사회에 연계,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돌봄교실과 차이가 있다. 특히 2시간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 기존 방과 후 학교와 구분되는 차별점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늘봄학교에서 희망하는 모든 초2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공공기관·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 사교육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가 올해 초1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체육, 문화·예술, 사회·정서 등의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시간 무료 프로그램 이후에는 추가적인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다른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다만 2시간 무료 프로그램 이후의 방과 후 학교는 수강료를 납부해야 한다.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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