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체코서도 "소녀상 유감"…오늘 주한대사 일시귀국

  • 등록 2017-01-09 오전 9:24:22

    수정 2017-01-09 오전 9:35:1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이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유로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8일(현지시간) 체코에서 열린 현지 기자간담회에서도 “양국 합의로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면서 불가역(不可逆,거스를 수 없는)적으로 해결됐음에도 일본 공관 앞에 소녀상을 새로 설치하는 사태는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일(위안부)합의는 세계 많은 나라가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 일본 모두 합의 내용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며 “소녀상 문제를 포함해 합의내용을 착실히 실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일본은 부산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반발해 지난 6일 나가미네 야사마사(長嶺安政) 주한대사 일시 귀국과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 중단 등 네개 항목의 조치를 발표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9일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총영사와 함께 일시 귀국한다. 그는 11일 귀국하는 기시다 외무상과 만나 현장 상황을 보고하고 이후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와 관련해 8일 일본 NHK 방송국에 출연해 “일본은 성실히 의무를 실행해 이미 10억엔(약 103억원)을 냈다”며 “이젠 한국이 확실히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한 국가의 신용을 생각해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9일 이번 문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한국 언론의 전망을 비교적 심도 있게 전했다.

한일 위안부 협정 직후인 지난해 2월 서울의 소녀상 앞에서 협정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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