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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의 항암치료가 빠를수록 재발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영국 버밍엄 대학과 리즈 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암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임상시험(FOxTROT) 결과다. 영국, 덴마크, 스웨덴의 85개 의료기관에서 1053명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 그룹은 수술 전 6주 동안과 수술 후 18주 동안, 다른 그룹은 수술 후 24주 동안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종양학회 학술지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주로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구균 감염에는 항생제 대신 생균제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세균학 연구실 선임연구원 마이클 오토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대변 샘플 검사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 영구 보균자로 밝혀진 성인 1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매일 고초균 보충제 캡슐을, 대조군엔 가짜 보충제 캡슐을 매일 30일 동안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고초균 캡슐 그룹은 장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이 사실상 사라졌다. 대변 샘플에서는 황색 포도상 구균이 97% 없어졌다. 고초균 보충제 투여가 장 내 박테리아 집단의 정상적 구성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전혀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문지 ‘랜싯 미생물’(Lancet Microbe) 최신호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