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 최소 위성 미니 로켓 11일 발사

  • 등록 2017-01-11 오전 8:48:14

    수정 2017-01-11 오전 8:48:1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위성 로켓을 11일 오전 발사한다.

위성은 이날 오전 8시48분 가고시마현 우치노우라(內之浦) 우주공간관측소에서 발사 예정이다. 이 로켓은 길이 9m50㎝, 지름 50여㎝로 전신주 크기의 미니 로켓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주도로 캐논을 비롯한 민간 기업이 협력해 개발했다. JAXA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공식 발사한 로켓 중 가장 작다.

탑재된 위성도 초소형이다. 높이 35㎝, 무게 3㎏에 불과해 손으로 들 수 있다. 탑재된 카메라나 전자기기도 스마트폰이나 일반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상과 정보를 주고받거나 촬영 실험을 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은 만큼 개발부터 쏘아 올리는 비용이 4억엔(약 41억원)으로 일반 위성 발사보다 수십 분의 일 수준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해 12월 가고시마현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발사 중인 우주 로케트.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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