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권 품귀..장내시장서 또 스퀴즈 발생

국고10,20년 수익률 장내시장서 국고5년과 역전
  • 등록 2007-11-26 오후 3:10:00

    수정 2007-11-26 오후 3:07:41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장기 채권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장내시장에서 또다시 스퀴즈로 추정되는 거래가 일어났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장내시장에서 국고10년물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고10년 지표물 금리가 전일대비 5bp나 급락한 5.67%까지 떨어졌다. 이는 국고5년 지표물 금리(5.68%)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고10년물 스퀴즈 거래 이후 장막판 국고20년물에 대해서도 스퀴즈성 거래가 이어졌다. 장내시장에서 국고20년물 호가는 장마감 기준으로 국고10년물보다 더 낮은 5.65%까지 하락했다. 전주말 증권업협회 기준 종가대비 10bp나 급락한 수준이다.
 
(이 기사는 오후2시14분 유료서비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국고20년 입찰에서 장기물을 담지 않은 보험권을 중심으로 국고10년물 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국고20년물 입찰 역시 시장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낙찰금리가 결정되면서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재차 확인됐다. 이미 국고20년 금리는 5.70%까지 떨어지며 오전 증권업협회 고시금리 기준으로는 국고10년 금리와 동일한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장기물 채권 부족에 따른 수급 문제가 지속되면서 스퀴즈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한 장기채 스퀴즈가 일어나면서 장내와 장외시장을 불문하고 국고20년물이 낮은 금리에 대량으로 거래된 바 있다.

☞관련기사 :외국인 싹쓸이에 국고채 20년 "스퀴즈" 발생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고20년물 입찰에서 대차 문제로 일부 보험사들이 장기채를 담지 못하면서 장내 10년물 쪽에 매수세를 유입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선물매도를 감안할 때 지난번처럼 외국인의 장기채 매수세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마켓 전반적으로 장기물이 다 눌려있는 상황이고 우리 시장 역시 장기물 물량 부족에 따른 수급 문제가 지속되면서 시장이 분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보니 비슷한 문제가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