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IoT 등 과학기술 기반 '新산업 위험' 대응

28일 제5차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 확정
이상기후 위기 대응 등 15개과제 추진
  • 등록 2024-06-30 오후 3:15:07

    수정 2024-06-30 오후 3:15:07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위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실시간 위기 대응을 추진한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한 도로가 소나기에 침수된 가운데 한 차량이 도로에 갇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15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2029년 ‘제5차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국가의 재난 및 안전관리에 대한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재난·안전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이번 5차 계획은 이상기후에 대비해 과학기술 기반의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안전사회, 모두가 안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5대 전략·15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5대 전략은 △새로운 위험 대비 △디지털 기반 △현장 신속 작동 △회복력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재난안전관리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발생한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같이, 전기차 관련 시설 화재 등 미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통합관리 체계를 만드는 등 신산업 분야의 잠재 위험에 대해 관리할 방침이다. 또 IoT를 활용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하고, 기상 관측 고도화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기후재난 관리체계를 정비한다. AI 기반의 지능형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사결정 지원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의 재난관리 권한·역량을 강화하고 공인재난관리사 제도의 안착 등 재난안전관리 핵심인력 양성에 힘쓴다. 여객선 등에는 ‘선사 안전투자공시제도’를 도입해 운항 선사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도모한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시·도, 시·군·구 및 주요 공공기관 등 각 기관은 세부 실행계획을 매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제5차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은 기후위기와 새로운 대형·복합재난을 과학적·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중점 과제를 철저히 이행해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작별의 뽀뽀
  • 시청역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