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폭스바겐, 지난해 첫 세계 1위…日도요타 제쳐

지난해 3.8% 늘어난 1031만대 판매… 도요타는 1009만대
  • 등록 2017-01-11 오전 9:06:50

    수정 2017-01-11 오전 9:06:50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그룹 전체 판매량은 1031만2400대로 전년보다 3.8% 늘어난 역대 최고치였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이로써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 세계 1위였던 도요타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세계 1위가 된다. 도요타는 지난해 전년보다 1% 감소한 1009만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을 비롯해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세아트, 스코다 등 자동차 회사와 상용차 스카니아, 만, 모터사이클 두카티 등 12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유럽 최대 자동차 회사다. 최근 수년 일본 도요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함께 글로벌 톱3를 유지해 왔다.

폭스바겐의 연간 판매량은 2014년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긴 바 있다. 2015년 9월 디젤 게이트(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로 같은 해 판매가 줄었으나 지난해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하는 유럽과 중국 실적 회복으로 판매량을 회복했다.

유럽에선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4.0% 늘어난 420만6500대를 판매했고 디젤 판매 비중이 적은 중국에서도 12.2% 늘어난 398만2200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그러나 판매량 회복에도 영업실적에는 먹구름이 드리운 상태다. 폭스바겐은 11일 미국 법무부·관세청과 43억 달러(약 5조1600억원) 배상에 합의하며 디젤 스캔들 해소에 쓰인 누적 금액이 230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하게 됐다. 이중 일부는 지난해 4분기 손실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톱4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 이어 5위를 기록 중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도매 기준 전년보다 1.7% 줄어든 788만266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기준인 소매 판매로는 이보다 약 20여만대 적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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