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은행, 해외점포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금감원, 은행 글로벌 역량 제고 위한 간담회 개최
  • 등록 2016-05-27 오전 11:24:58

    수정 2016-05-27 오전 11:24:5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을 독려하며 해외점포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진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 및 금융연구원·연구소·컨설팅사의 글로벌 전략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은행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 원장은 우선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강조했다. 국내은행의 초국적화지수가 지난해말 6.9%로 세계 주요은행(30%)에 비해 낮은 데다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창출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공적인 해외진출 전략 수립으로는 현지화 전략과 긴 안목에서의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은행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조직 및 인력 강화, 관리기법 고도화 등 리스크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점포 준법감시인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내부통제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과 신뢰를 구축하고,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어야 하는데, 법규준수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세심한 주의도 덧붙였다.

특히, 해외점포에 대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했다. 최근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른 해외점포 자산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 해외점포에 대한 본점의 여신감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정지역의 경제·금융상황 악화가 국내은행 전반의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해외점포의 지역 편중 리스크에도 유의해달라고 역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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