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 "중국판 뉴딜 올해만 1360조원 예산 집행할 것"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초청 웹세미나
2020년 중국 양회 결과와 주요 경제건설 프로젝트 소개
  • 등록 2020-06-10 오전 10:30:00

    수정 2020-06-10 오전 10:30:0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기업인에게 중국 경제건설 정책과 한·중 경제현안에 대해 온라인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초청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 양회 이후 한중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싱 하이밍 대사는 2020년 중국 양회 결과와 주요 경제건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중 기업인 입국 패스트 트랙’ 등 한·중 경제현안을 설명했다.

싱 하이밍 대사는 “올해 중국 양회에서 경제성장율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는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기 위함”이라며 “일자리 안정, 소비 촉진, 시장 활성화,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특별 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구조 고도화,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新)인프라 건설’이 포함된 ‘중국판 뉴딜(경제건설계획)’은 올해 안에만 8조 위안(약 1360조원)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고, 향후 5년간 전국적으로 48조 6천억 위안(약 8262조원)의 규모로 투자될 계획”이라고 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신 인프라 건설은 5세대 이동통신(5G), 산업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 분야와 첨단기술응용분야 및 과학·산업기술 분야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방식과 투자주체, 시장개방성에서 이전과 달라 한국기업에 커다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한중간 패스트 트랙(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에 대해서 “한·중 정상 간 합의의 실현으로 양국 간 필요한 경제교류의 재개를 알리는 청신호”라며 “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1000여 명의 한국기업인이 패스트 트랙 제도를 이용해 중국에 입국했다”고 말했다.

한·중간 패스트 트랙은 도입 초기에는 적용지역이 10개였으나 현재는 총 19개 지역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 중인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은 양국 정부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양국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자연스럽게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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