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건강보험 오바마케어 가입자 640만명… 트럼프 폐지 추진에 '부담'

트럼프 폐지 공약 이후에도 늘어
  • 등록 2016-12-22 오전 10:13:26

    수정 2016-12-22 오전 10:13:2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미국 건강보험 ‘오바마케어’의 가입자가 640만명을 넘어섰다.

오바마케어 폐지를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21일(현지시간)로 640만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미 보건복지부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올 들어 보험 할증액이 늘어나고 보험 회사가 줄어든데다 오바마케어 폐지를 공언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됐으나 현재까지 작년보다 40만명 이상 가입자가 늘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실비아 버렐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험업계이 예측한 무용·폐기론이 틀렸다는 걸 보여준 결과”라고 자평햇다.

그러나 당국이 목표로 한 1380만명에 이를지는 미지수다. 기존 가입자의 재계약 외에 신규 가입자 비중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신규 가입자 비중은 32%로 작년 40%에 못 미친다. 당국은 올해 가입 접수가 끝나는 1월까지 신규 가입자를 독려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당선 후 신임 보건장관에 오바마케어 비판론자인 톰 프라이스 하원의원을 내정하는 등 오바마케어 폐지·대체를 추진해 왔으나 현 추세라면 이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바마케어를 지지해 온 중도 단체 카이저 가족재단도 “오바마케어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없다”며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의 한 시민이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오바마 케어를 알리는 간판을 들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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