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 "8월엔 금리 올려도 놀라지 않는다"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부문은 물가불안"
"금리인상 시점, 2분기 지표는 확인해야"
  • 등록 2010-07-06 오후 3:56:07

    수정 2010-07-06 오후 4:01:37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정부 고위관계자는 6일 "8월 이후 물가불안이 우려된다"며 "8월엔 금리를 올려도 (정부는) 놀라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와 만나 "정부가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문은 성장도 경상수지도 고용도 아닌 바로 물가불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선 "일단 2분기 지표는 확인해야 한다"고 말해 오는 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선 현상유지(금리동결)쪽에 무게를 두었다.

금통위를 목전에 두고 나온 이날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은 '7월 금리동결, 8월 금리인상'이라는 시장의 기본 컨센서스와 거의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시장 전문가 1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10명의 전문가들이 이번달 금리동결을 예상했고 이중 8명이 오는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달을 고비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의 각종 강연과 하반기정책운용방향 등을 통해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며 금리인상을 용인하는 듯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져왔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고 대내적으론 지표경기와 무관하게 체감경기가 여전히 냉랭하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금리인상에 대해선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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