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느니 자동차 용품 판매 '쑥'

장거리 이동 시 안전·편안함 확보 위한 아이템 주목
G마켓, 최근 한 달간 자동차용품 판매 최대 2배 이상 늘어
"차량 이용 국내 여행 수요↑…휴가 시즌까지 계속될 것"
  • 등록 2020-06-23 오전 11:35:44

    수정 2020-06-23 오전 11:35:44

(왼쪽부터) 차량용 시트포켓, 놀이매트, 냉온장고(사진=G마켓)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자동차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거리 이동도 많은 만큼 자동차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랙박스나 자동차 수납용품, 놀이방 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G마켓이 최근 한 달(5월 23일~6월 22일) 동안 자동차용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상품군별로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블랙박스 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82% 더 판매됐다. 블랙박스 용품에는 블랙박스 설치 시 필요한 외장형 ‘GPS 안테나’, 영상 녹화 시간을 추가해주는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메모리칩’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블랙박스와 하이패스용 GPS 용품은 각각 2%, 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차에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차 수납 용품’은 20% 늘었다.

먼저 차량 지붕에 장착하여 짐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가방인 자동차 루프백은 57% 더 팔렸다. 알루미늄,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루프박스와 달리, 합성섬유, 천으로 제작돼 가볍고 접어서 보관하기 좋다는 특징이 있다.

의자에 설치할 수 있는 자동차 포켓은 72%, 차량용 자동차 냉온장고는 9% 더 판매됐다. 주로 뒷자석과 앞 좌석 사이에 공간을 메꿔 소파 형태로 만들어 아이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동차 놀이방 매트 역시 107%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들이를 떠나기 전 차량 점검이 꼭 필요한 만큼 관련 상품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션오일과 엔진오일 판매가 각각 9%와 4%씩 늘었고, 엔진오일 첨가제는 18% 브레이크 오일은 59% 신장했다. 자동차 휠과 타이어 역시 각각 31%, 24% 더 팔렸다.

이 외에 트렁크용 매트(81%), 자동차 시트(28%), 자동차 청소기(115%) 등 다양한 상품들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차량 앞쪽의 대시 보드(핸들 위 상판) 부분을 덮어주는 커버인 대시보드 커버는 11% 신장했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의한 대시보드의 변형과 실내 온도 상승을 감소시키고 운행 중 난반사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이같은 흐름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결과다. 실제로 같은 기간 G마켓에서 국내 호텔·레지던스 판매는 27%, 펜션은 36%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자동차 여행지로 꼽히는 강원도 지역의 호텔 판매가 42%, 펜션 상품 판매가 31%씩 신장했다. 가까운 충청 지역의 호텔과 펜션 상품 판매도 각각 44%와 37%씩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한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상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인 7, 8월까지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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