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G 패권 속도…5G 신규 휴대전화 점유율 '절반' 눈앞

中 5월 5G 휴대폰 출하량 1564만3000대
작년 7월 점유율 0.2% 불과…올해만 81개 신제품
5G 新인프라 육성…연내 5G 기지국 50만개 설치
  • 등록 2020-06-11 오후 12:23:28

    수정 2020-06-11 오후 12:23:28

중국내 5G 휴대전화 출하량 및 점유율. 자료=중국정보통신연구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5G 휴대폰 점유율도 늘어나고 있다.

11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분석한 ‘5월 중국 휴대전화 시장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중국 내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1.8% 줄어든 3375만9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5G 휴대전화 출하량은 1564만3000대로 전체의 46.3%에 달했다.

휴대전화 출하량 가운데 5G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7월 0.2%에서 매달 빠르게 성장해 올해 1월 26.3%로 처음 20%를 돌파했다.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점유율이 2월 37.3%에서 3월 28.6%로 떨어지는 듯 했으나 4월 39.3%로 반등했고 지난달 들어 40%를 넘어섰다.

올해 1~5월 5G 휴대전화 누적 출하량은 4608만4000대로 집계됐으며 새로 나온 신제품 모델 수만 81개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5G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은 신(新)인프라 확대 전략 중 하나로 5G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5G 네트워크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차세대 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술이다.

중국 정부는 5G 건설의 경기 부양 효과에 주목하고 올해 5G 건설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회의를 열고 5G망 구축을 중심으로 한 ‘신형 인프라’ 건설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올해까지 5G 기지국을 총 6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먀오웨이 공업정보화부(공업신식화부) 부장은 지난달 25일 양회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주 대략 1만여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다”며 “4월에 5G 이용자는 700만명 늘어나 누적 360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사들의 총 투자 규모가 올해 1800억위안(약 30조3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이 규모는 1조2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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